관악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성안심 원룸 인증 사업’ 제3·4·5호가 잇따라 인증을 받아 눈길을 끈다.
여성안심 원룸 인증은 여성이 믿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통해 주거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시설 안전에 대한 신뢰를 높여 범죄예방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인증 대상은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 내 원룸이며, 원룸의 건물주나 거주하는 주민이 인증을 요청하면 관악구와 관악경찰서가 합동으로 현장 진단을 실시한다.
진단 항목은 ▲관리운영체계 ▲조경·조명 ▲현관문 방범장치 ▲비상벨 설치여부 등 총 52개 항목이며, 진단 결과 80% 이상을 충족할 경우 안심원룸으로 인증하고
인증패가 수여된다.
구는 관악경찰서와 함께 올해 안심원룸을 희망한 12개소의 현장 진단을 실시, 진단 결과에 충족한 청룡동 2개소, 신원동 1개소에 안심원룸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여성안심 원룸 인증 후에도 건물주는 여성 입주자의 안전을 위한 시설 관리와 개선에 힘써야하며, 관악경찰서는 인근 지역 순찰 강화 및 비상 연락체계 유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원룸 범죄예방 진단 및 시설 개선 등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추가 여성안심 원룸 인증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의 범죄 취약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민·관·경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여성 1인 가구가 느끼는 생활 속 불안을 덜고 함께 누리는 안전기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