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내년도 수소충전소 민간 국고보조사업 중 승용차 분야 수소충전소 32개 설치 사업을 1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40일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기존에는 수소충전소 민간 보조사업을 그해 1~2월 중에 공모했었다.
환경부는 2022년에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으로 총 100개 사업에 1957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모한 승용 수소충전소 32개 사업은 `한 해` 사업 22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충전기 2기를 동시 설치하는 사업 24개 및 기존 충전소 증설사업 8개로 구성돼있다.
환경부는 내년도에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과 수소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다양한 방식의 수소충전소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내년도 버스, 트럭 등 특수용 수소충전소 공모 시 액화수소 충전소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환경부는 공모사업 선정·평가에 지난 11월 확정된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과의 정합성, 구축사업자별 그간 사업 진행 정도 등을 평가항목으로 추가해 전국에 균형 있고 빠르게 수소충전소를 설치하도록 이끌고, 특히 `한 해` 사업은 장비 수급 여건, 사업부지 제약사항 등을 자세히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년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연계해 수송부문 감축에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사업부터 시작해 2022년에도 수소충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해 전국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