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2021년 관악구 학생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회는 지역 내 초·중·고교 10개교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1인 경기 진행과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종목의 특성상 각 학교 지정장소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각 학교별 생활체육지도자가 촬영한 영상을 바탕으로 순위를 심사했다.
대회에 참가한 70명의 학생들은 그 동안 ‘찾아가는 슐런 강습회’를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메달을 지급했다.
‘찾아가는 슐런 강습회’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된 ‘관악구 학생 어울림(슐런) 운동 지원사업’에 따른 것으로 장애학생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부여하고, 도전정신과 목표의식을 고취시키고자 추진됐다.
슐런은 지름 5cm의 원판(퍽) 30개를 가지고 점수가 부여된 4개의 홈에 넣어 점수를 산정하는 네덜란드 전통놀이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거친 운동이 아니어서 장애인, 노약자도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 집중력과 조정력 등을 높일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교 13개교를 대상으로 강습회를 진행, 대한슐런협회에 등록돼 있는 슐런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들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교별 2회씩 슐런 종목에 대한 설명과 규칙을 지도하고 실습도 함께 진행했다.
강습에는 장애학생은 물론 비장애학생의 참여도 가능해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운동했으며, 구에서 사전에 배부한 슐런 운동용품으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강습회와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스포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정신과 목표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