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7일 강성천 차관 주재로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이어드림 학교에서 청년 교육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드림 스쿨은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 구인난을 겪는 창업기업을 위해 청년 개발자를 교육·양성한 후에 채용까지 연계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2일 홍대 스파크플러스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이어드림 스쿨은 지난 5월 발표한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 후속 조치로, 인공지능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력과 전공에 무관한 만 29세 이하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중이며 올해는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2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정규 사업으로 편성됐다. 이어드림 스쿨은 대학에서 4년 동안 배우는 과정을 교육생이 1년 내에 수료하고 창업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되는 것을 목표로 하기에, 문제해결형 교육 방식을 도입했으며 강사진도 실무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구성했다.
이날 현장 소통 행사에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들의 교육 소감 청취와 예비 청년 개발자로의 도약을 응원하기 위해 중기부 강성천 차관과 교육생 5명 등 9명이 함께했다.
교육생들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다는 MZ세대지만 사실상 급변하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제대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며, 학력과 전공에 무관하게 학습 의지를 가진 청년이면 누구나 인공지능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좋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인공지능 개발자의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청년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벤처·창업기업 개발인력난 해소에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