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유세 3일차인 오늘 서울 강북권을 공략했다.
이재명 후보는 17일 오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을 시작으로 광화문, 왕십리역, 홍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광화문 광장 유세에서 "제가 책임지고 경제를 살려서 기회부족 때문에 청년들이 다투지 않게 할 것"이라며 청년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촛불 혁명`의 시작점인 청계광장에서 `완전한 개혁`을 강조하며 진영논리가 아닌 민생실용, 권력만이 아닌 부동산·채용·교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견제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 촛불 광장에서 시민들의 촛불로 쫓겨난 정치세력들이 단 5년 만에 복귀하고 있다"며 "주술에 국정이 휘둘리면 되겠느냐. 정치보복을 대놓고 후보가 말하는 상황을 한 번이라도 겪어봤느냐. 우리가 반드시 이겨내고, 극복하고자 했던 그 과거보다 훨씬 더 과거인 원시사회로 돌아가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말 중요한 건 먹고사는 문제"라며 "누가 약속을 지킬 사람인지, 누가 유능한 사람인지는 그가 살아온 과거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성남시장 시절을 회상하며 "공약이행률 95% 이상으로 말한 건 반드시 지켰고, 체험한 시민과 도민이 인정하는 실력이 실적으로 증명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갈등과 증오, 분열로 나라가 흥할 수 없다"며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