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쾌적한 아파트 환경 조성과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022년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오는 21일부터 참여 단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공동주택 단지 내 공용․복리시설물 등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이웃 간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여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1개 단지가 68개의 사업을 신청하는 등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는 타당성 조사와 심의를 거쳐 43개 단지를 선정하고 48개의 사업을 지원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힘썼다.
올해는 매년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하여, 지원 예산을 지난해 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또 공동주택의 비용 부담을 한층 완화하기 위해 사업당 지원한도도 지난해 최대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늘렸다.
지원 분야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개방 화장실․놀이터 유지 보수 ▲담장 허물기 사업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과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 및 준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공용 시설물의 유지관리 사업이다.
아울러 공동주택 근로자의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 사업 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경비실 및 휴게실 냉·난방시설 설치 ▲경비원 화장실, 샤워실 개·보수 ▲공기청정시설 설치 등을 적극 지원하여 근로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영등포구 소재의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라면 공모를 신청할 수 있다. 시설 유지관리 및 공동체 활성화, 어린이 놀이터 보수사업 등 일반사업 분야는 단지당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나, 근로환경 개선 분야는 중복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범위는 총 사업비의 40~50% 이내로, 나머지는 공동주택 사업주체에서 부담해야 한다.
지원서류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구청 주택과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향후 구는 현장실사와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통해 단지 특성, 사업의 타당성, 지원금액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최종 지원 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과 공동주택 노동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주거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