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주민이 이끌어가는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2022년 마을공동체 통합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활동을 통해 공익을 실천하고 코로나19로 심화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돌봄과 나눔활동으로 마을 안에서 사회적 돌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특히 올해는 단순 친목모임이나 일방적이고 수혜적인 복지사업을 지양하고, 공익 실현 가능성이 높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크게 ‘공익적 가치형 사업’과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 ‘마을케어 사업’으로 나뉘며 30개 사업에 총 8,500만 원을 지원한다.
먼저 공익적 가치형 사업은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해 환경을 지킨다는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모임을 대상으로 1개 모임에 최대 5백만 원을 지원한다.
사회문제 해결형 사업은 자유주제로 기후위기 대응, 코로나19로 대두된 사회문제 해결 등 공익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12개 모임, 모임 당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마을케어 사업은 총 3가지로 나뉜다. 아동, 노인 등 이웃 돌봄 활동인 마을돌봄과 취약계층 식사 대접 또는 반찬 나눔 활동인 마을나눔, 그리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 생활 관리 등을 하는 마을관리 사업이다.
마을돌봄과 마을나눔은 각각 10개, 5개 모임에 최대 3백만 원을 지원하고, 마을관리는 2개 모임에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한다. 다만 보조금의 5% 이상 금액은 자부담 예산으로 별도 편성하여야 한다.
구는 마을케어 사업이 생소한 주민들을 위해 3월 15일과 18일 오후 2시부터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사전교육은 날짜를 지정하여 한번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강서구가 생활기반인 3명 이상의 주민모임 또는 단체가 참여할 수 있으며, 외국인등록증이 있는 외국인도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모임이나 단체는 3월 24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공모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3월 15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상담에 반드시 참여하여야 한다.
구는 제안자 참여심사, 심사위원 심사와 마을공동체위원회 최종심의를 거쳐 4월 중으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공모사업은 주민참여 확대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공익적 가치 실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웃과 함께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