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피해구제 조정안은 피해등급과 연령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것으로 돼있다. 1~84세를 연령별로 세분화해 나이가 적을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받는 내용다.
이 단체의 박수진 대표는 `피해 당시 나이`를 감안하지 않은 연령별 지원금 기준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참사 공론화 이후 11년이 지난 만큼 현재 나이를 기준으로 하면 피해자들이 받을 지원금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2000명의 피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기에 엄마인 제가 나섰다"며 "제발 피해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에 전달해 조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삭발을 한다"고 울먹였다.
한편, 조정위원회는 이달 말 최종안 발표를 목표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