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기초생활보장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20만 원까지 이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의 거주지 이동에 따른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환경 개선 의지를 높인다는 취지다.
관내 기초생활수급가구 대다수가 전·월세, 임대주택 등에 거주하며, 1~2년 단위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잦은 데다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이사 비용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이사 부담을 덜어주고자 ‘취약계층 이사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취약계층 이사 비용 지원 사업`은 취약계층 가구의 이사 비용 중 일부를 구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며, 수급자가구원 전체가 강서구 관내에서 이사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가 관내에서 이사를 완료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쳤다면 이사 비용을 가구당 연 1회,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신청서, 이사 비용 영수증 사본, 통장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지참해 전입신고한 새로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려운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 비용을 마련하기 힘든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