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22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 대상자 1,700명을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대상으로 문화 향유의 기회와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2020년부터 경기도에서 도입·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2일부터 16일까지 대상자 모집을 벌인 결과 총 6,546명이 접수, 3.8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4일 온라인 추첨 프로그램을 통해 1,700명의 최종 대상자 선정을 완료했다.
올해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지난해 지원자 5,818명보다 728명 더 많은 총 6,546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그간 제한되었던 노동자들의 야외 여가활동의 욕구가 반영되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추첨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484명(28%)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432명(25%), 20대 426명(25%), 50대 243명(14%) 순으로 많았다. 60대 이상도 115명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기간제 노동자 등 비정규직이 82%를 차지했으며 대리운전, 학습지교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18%로 나타났다.
최종 추첨 결과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사업 신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최종 선정자에게 개별 문자메시지가 발송된다. 도는 공정성을 기하는 차원에서 추첨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선정된 노동자가 자부담 15만 원을 적립하면 이에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해당 노동자는 총 40만 원의 적립금을 올 12월 11일까지 전용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적립금은 숙박권·입장권 등의 국내 여행 관련 각종 상품은 물론, 베이킹·가죽공예 등의 취미·여가 용품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노동자들의 여행 욕구를 반영하여 도내 여행사와 함께 월별 테마 상품을 출시하는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 트렌드와 기후변화를 고려해 친환경 및 전통시장 상품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경기도 노동정책과장은 “3.85:1이라는 높은 경쟁률에서 보듯 도내 노동자 휴가 지원사업에 쏟아준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기도형 문화 여가상품 개발 및 관련 사업 규모도 확대하여 더 많은 노동자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