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민・관이 함께하는 ‘16시간 릴레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3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공무원 등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현장감 있는 심층 논의를 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전, SNS, 토론회, 동아리 등을 통해 230여 건의 협치 의제를 발굴해왔다. 발굴된 의제 중 민원성, 중복건을 제외한 68건의 의제를 대상으로, 관련 부서 검토, 협치기반조성분과회의의 1차 선별과 온라인 협치의제 자문단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교육, 문화, 복지, 환경 등과 관련된 12건을 심층 논의 의제로 선정했다.
이 중 주요 의제로는 ▲교육특구 양천구 유아교육을 위한 동화책 읽고 연극놀이 ▲가족돌봄청년의 건강한 자립과 성장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 사업 ▲양천구 1・2・3세대와 마을예술인이 만나는 마을기록 드로잉 ‘마을아트살롱’ ▲양천 재활용 플랫폼 기반 시니어 환경 컨설팅 사업 등이 있다.
릴레이 토론회는 6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신월6동 행정복합타운과 양천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의제 제안자, 유관기관 관계자, 협치양천구회의・확대분과 위원,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12회(회차별 20명 이내) 진행된다.
전문 퍼실리테이터를 활용해 협치 의제별 사업내용의 발전방안,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교류 등 주요쟁점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양천가치마당 공론장에서 2023년 실현 가능한 최종 의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주민협치과 관계자는 “이번 릴레이 토론회는 민·관이 함께 양천구의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의제를 찾는 과정”이라며, “이러한 소통의 장이 참여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