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이 있듯, 서울 영등포구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영등포 올레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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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영등포 올레길의 이용 활성화와 구민 편익 증진을 위해 7월부터 GPS 기반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등포 올레길은 도림천, 안양천을 따라 걷는 영등포 수변둘레길과 한강양화공원, 샛강생태공원, 한강여의도공원을 통과하는 여의도 생태순환길로, 총 길이 19.5㎞에 달하는 산책로다. 아름다운 수변 경치를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인근 공원 이용도 편리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에 구는 영등포 올레길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코스 경로는 물론 주변 각종 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상세히 담은 안내 서비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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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구는 공공시설물 109개소에 대해 GPS 측량을 실시하고 취득한 위치정보를 구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미리 볼 수 있도록 했다. 문화관광-이야기가 있는 영등포-영등포 올레길 페이지에서 PC버전 링크로 접속하면 스마트 서울맵으로 연계되어 코스 구간별 경로 확인, 길 찾기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간별 쉼터, 운동시설, 음수대 등 편의시설과 안심화장실, 한강파출소, 긴급 상황시 위치 파악을 위한 기초번호판 및 국가지점번호판 등 안전시설의 위치 정보도 제공된다.
아울러 구는 ㈜비글과의 민․관 협업으로 모바일 서비스도 구축했다. 애플리케이션 ‘트랭글’에서 ‘영등포 올레길 완주’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를 보며 따라 걷는 길 안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운동 거리 및 시간 기록, 사용자 간 랭킹, 완주인증 및 배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서비스는 올레길 주변 시설물에 부착된 QR코드 명판을 스캔, 트랭글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하다.
부동산정보과장은 “영등포 올레길을 찾는 많은 분들이 새롭게 구축한 안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더욱 다양하고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쉼과 여유를 만끽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힐링도시 영등포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