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 공사 회의실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인천공항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CarPay) (이하‘카페이’)’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카페이는 실물카드 없이 차량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로 2020년 2월 상용화 되어 주차장, 주유소, 충전소 등 점차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공항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카페이 도입을 추진한다.
카페이는 올 11월부터 인천공항 전 지역의 주차장에 동시 적용될 예정이며, 표준형5W세대, 고급형5세대, 고급형6세대, ccIC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 전 차종에서 이용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올 하반기에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되어 차량에 자동으로 설치될 예정으로 고객들은 별다른 설치과정 없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공사는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비대면‧비접촉 등 ‘언택트 트렌드’를 인천공항의 다양한 분야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카페이가 지원되면 주차장 혼잡 완화 등 공항이용객 편의 향상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 시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주견 건설사업단장은 “공사는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선도 기업들과 협력하여 혁신적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은 “카페이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여 고객 편의성과 커넥티드 카 서비스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스마트패스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통한 여객편의 증진 및 출입국 프로세스 혁신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