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오는 26일 양천구 가방소공인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가방소공인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가방 소공인 공동작업시설을 구축해 생산력 향상과 브랜드 개발 지원 등을 통해 가방제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설이다.
센터가 위치한 신월동 지역은 130여 개 가방제조업체에 약 460여 명의 종사자가 소속돼 있는 국내 가방소공인 최대 밀집지역이다. 구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신월5동에 지상 3층과 지하 1층 총 541.5㎡ 규모로 센터를 조성했다.
사업비는 총 25억 원으로, 지난해 9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 · 시비 16억 원이 포함돼 있다.
센터 3층에는 재단실, 전시실, 강의실 등이 있고, 지하 1층에는 공동작업실, 샘플실, 실습실이 조성돼 있다. 시설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재단실에는 소공인이 선호하는 최첨단 재단기를 도입해 스마트 공정화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가방 생산 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작업실에는 가방 제작 특화 장비인 특수 재봉기를 포함해 총 48대의 재봉기가 갖춰져 있어 소공인이 다양한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청년창업자 등을 위한 시제품 개발 활동 공간이 될 샘플실은 청년창업의 든든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다.
구는 직접 운영하는 센터에서 가방 소공인, 가방디자이너, 청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공동작업장 활용 ▲소공인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공동브랜드 및 디자인 연구개발 ▲소공인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가방소공인지원센터는 소공인의 비용 절감, 생산능력 향상 등을 기반으로 가방제조 산업을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방산업을 도시소공인 사업의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