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사업’에 선정돼 시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 지역은 오류IC 녹지대(개봉동 79-1 일대)를 포함한 2곳으로 시비, 구비 등 총예산 77억원을 투입해 2만㎡ 규모의 공원을 정비할 계획이다.
북측에는 기존 지형과 자연물을 살려 숲놀이터와 숲속쉼터를 조성한다. 숲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물이, 숲속쉼터에는 체력단련장과 휴게공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기존 자연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수목도 추가로 심는다.
남측에는 도시농업체험장을 마련한다. 계절별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밭작물체험장과 과수체험장, 계절에 따라 꽃을 볼 수 있는 계절초화원, 포토존, 장미원 등을 갖춘다.
구는 지난해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건설기술 심의 등을 거쳐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한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사업 대상지였던 온수근린공원도 정비 중이다. 이는 보상사업 대상지 중 잔여 구간이 보상됨에 따라 해당 공원에 수목을 식재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운동기구, 데크로드, 휴게시설 등을 마련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해진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