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재개발로 등하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교 학생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힐링악기 칼림바 전달을 완료했다고 25일에 밝혔다.
칼림바는 엄지피아노, 엄지하프로 불리며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어 힐링 반려 악기로 주목받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입으로 연주하던 리코더 대신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악기이다.
칼림바 전달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 일환으로 재개발로 인해 등하교의 불편과 수업의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에 대한 심리적 안정과 재개발 지역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유도하고자 기획되었다.
5월부터 모집한 자원봉사자와 광명소방서, 기아 오너십기술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광명도시공사 등 관내 15개 기업 및 공공기관 임직원 등 350여명이 500개의 칼림바를 제작하여, 광명초등학교, 광명동초등학교, 광명서초등학교에 전달하였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윤지연 센터장은 ‘관내 재개발로 인한 철거와 신축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공사 현장 주변에서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아동들이 환경의 변화로 정서적인 불안 등이 가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진행한 칼림바 제작 활동은 재개발로 인한 소음, 먼지, 길 파손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지역사회 이모 삼촌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자는 취지로 진행하였다.’며, ‘바쁜 와중에서도 칼림바 제작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센터는 재개발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칼림바를 지원받은 초등학교 관계자는 ’주변 재개발로 학생들과 부모, 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학생들의 등하교 길에 위험요소가 많았다. 학교도 학생들이 이런 위험 환경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자 칼림바를 교육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서 칼림바를 지원해주셔서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칼림바 제작에 참여한 민두홍 자원봉사는 ‘직장과 학업 등으로 평상 시 자원봉사 참여가 어려웠는데 이번 칼림바 제작 봉사는 내가 편한 시간에 활동할 수 있고, 활동의 결과가 재개발 지역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가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내년에도 재개발 지역과 관련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