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이태원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청사 1층에 설치하고 31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하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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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사고와 관련, 구는 30일 오전 구청장과 주요부서장이 일제히 비상근무에 임하며 구민 피해상황, 안전대책, 지원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
구는 애도기간 중 구청 주관 축제성 행사를 모두 취소, 연기하고 구청과 동 주민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인 이대목동병원 내부에 유가족을 위한 공간을 신속히 마련했다. 아울러 전직원의 근조리본 패용과 함께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31일 오전 이태원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주요간부, 안전재난과장, 복지정책과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의료비, 심리치료 등 구민 지원방안과 안전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통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구민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