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년 강서구 주민들의 가장 큰 숙원인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을 위한 김태우 강서구청장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지난 11일 서울시, 김포시와 함께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기피시설 집합지역으로 인식되어온 강서구는 건설폐기물처리장, 서남물재생센터와 건설이 예정된 열병합발전소로 인해 구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재산권이 침해되는 등 많은 민원이 제기돼왔다.
특히 방화동 육갑문 일대에 위치한 방화건폐장은 약 20만㎡의 면적에 9개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와 골재 판매, 고철 수집 업체 등이 위치하고 있어 비산먼지 및 소음으로 인해 지난 수십 년 동안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김 구청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민선 8기 5대 구정목표로 내세우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방화건폐장 이전을 위해 인근 지자체 및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이번 협약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방화역~김포)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수도권 서북부의 광역교통망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한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협약에 따라 강서구를 비롯해 서울시와 김포시는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강서구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을 동시에 이전해야 한다는 구의 의견이 크게 반영되었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뜻을 같이하여 더 큰 의미를 가진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취임 첫날부터 관계자들을 수없이 만나 면담하며 큰 공을 들여왔던 건폐장 이전 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라며 “항상 현장에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듣고 소통하며, 57만 강서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