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선사해준 이동성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나가고 이번주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본격 한파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관악구는 매서운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절기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한파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대책 종합지원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물대책반 3개반 12개 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홀몸어르신, 거리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전력과 가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 긴급구조 및 구급 활동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먼저 취약계층 안전관리대책으로 홀몸어르신 보호를 위해 재난도우미 618명을 지정하여 대상자 방문 및 안부 전화를 통해 수시로 한파 피해 상황를 살핀다. 또 거리노숙인 보호를 위해 순찰반을 편성, 도림천(별빛내린천)변,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살피고 침낭 등 구호물품 제공과 시설 입소 유도 등 안전 조치를 실시한다.
거동불편자 및 만성질환자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는 방문전담 인력이 현장밀착형 가정방문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하고 난방비 및 방한용품 지원 연계 및 주거환경 개선을 의뢰한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동절기 안전점검, 보육교사 사전교육 및 동절기 난방비 지원으로 영유아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21개 각 동주민센터에서는 한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매트와 한파키트를 각 30세트씩 배부한다.
도서관, 복지시설,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 발생 위험요소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가스시설물 안전관리 및 점검 및 수도계량기 등 피해현황을 수시로 관리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버스정류장에 스마트 온풍기 53개, 스마트 온열의자 45개를 각각 설치하여 버스 승차 대기시 한파로 인한 대중교통 이용 주민의 불편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예년보다 늦게 찾아오는 한파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사고나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파종합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하겠다.”라며 “주민 여러분들도 한파행동요령에 따라 특보 발령 시 옥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 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