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두 달간 파리공원과 안양천에서 빛으로 가득한 겨울정원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Yangcheon BicheNara Festival, 이하 YBN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천공원에 이어 올해 초 새단장을 마친 파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정원을 환히 밝히는 조명전시로 구민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살롱드파리, 책쉼터, 자수화단, 한불마당 등 파리공원만의 특색 있는 공간을 잘 살려 ▲방사형 스트링 조명 ▲무드등 ▲수목 조명 ▲포토존 조명 ▲빛 터널(입구) ▲달 조명 벤치 ▲캐릭터 조명 등을 설치해 이국적인 겨울밤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파리공원을 둘러싼 650m의 외곽 둘레길에는 3천여 개의 전구가 달린 스트링 조명을 달아 빛의 은하수를 연출한다. 아울러 안양천 수변산책로(신정교~오목교)와 장미원에도 1,100여 개(약 470m)의 스트링 조명을 설치해 낭만 가득한 산책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12월 2일 점등행사에는 5시 30분부터 파리공원 살롱드파리 앞 잔디마당에서 이한진 브라스 재즈밴드의 ‘숲 속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어 저녁 6시에는 점등식과 함께 ‘제2회 양천 비체나라 페스티벌’의 막이 오를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축제 종료 후 비체나라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구민과 함께하는 공원문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구는 앞으로도 매년 관내 근린공원, 안양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에서 YBNF를 개최해 양천구만의 대표적인 겨울정원 빛축제로 자리매김해나갈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제2회 양천비체나라 페스티벌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계절과 어울리는 테마축제를 확대해 치유와 쉼이 있는 공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