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3일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서울대와 함께하는 교육협력사업 `스누콤 초중등합창`의 2022년 수료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누콤(SNUComm)이란, 시흥시와 서울대의 교육협력사업 11개 중 하나로, 서울대를 뜻하는 ‘SNU’와 지역을 뜻하는 ‘Community(커뮤니티)’를 조합한 명칭이다. 시흥시의 공교육 및 지역사회 학습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서울대 연구팀이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서울대 교수 및 석·박사과정 운영인력이 천문, 뮤지컬, 특수체육, 코딩, 창의 등 총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약 1,9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교사와 학습자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수업 방식으로 5.0 만점에 4.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 스누콤 `초중등합창 ‘SingSing 투게더’`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음악대학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주 1회 기초 음악이론과 벨칸토 성악발성, 호흡지도 등을 통해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전문적인 합창·성악교육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 3월 초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초등 3학년부터 중등 1학년 학생 23명이 8개월간 연습한 동요, 한국가곡, 영화 OST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15곡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누콤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배우며 서로를 이해하고 협동심을 키우는 인성교육, 사회화의 과정을 경험하고, 무대 공연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시간이자,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누콤 초중등합창`은 매년 시흥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30명을 모집하며, 내년도 모집은 2023년 3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대 스누콤센터 또는 시흥시청 교육자치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