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10일 스마트구로홍보관에서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에 대한 시상 및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도시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산업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구로구가 구민 체감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지난 9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하여 구로구의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 총 1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10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미래기술과 관련한 강연 및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정책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성과보고회에 참가한 10개 팀의 발표주제는 △구로구의 우산 재활용 사업 △구로구민 참여형 안전지도 & 1분 긴급알림서비스 △매칭 이론 기반 청년일자리 매칭플랫폼 △다문화 가족을 위한 디지털 사회복지사 △구로구 지산학 생태계 구축 △위반건축물(불법건축물) 관리솔루션 △구로구의 생태 스마트공원 조성 △우산 쓰레기 걱정 없는 구로구를 위한 스마트 우산 공유 서비스 ‘우산ZIP’ △G밸리 원격근무 솔루션 & 자율주행 셔틀버스 △인공지능 기반 구로구 내 범죄 대응 플랫폼 등으로, 실제 생활 속 고민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다채롭게 제시됐다.
이날 행사는 각 팀의 정책 제안 아이디어 발표 후 심사위원 점수를 집계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스마트 우산 공유 서비스 ‘우산ZIP’을 제안한 펴다팀이 수상했다.
펴다팀은 우천 시 일회용 비닐우산 구매로 버려지는 우산 쓰레기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구역별로 설치된 스마트 보관함에서 IoT를 기반으로 한 우산 공유 및 반납 앱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시상식 후에는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참가자 23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분들이 직접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다”며,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