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영통구는 동절기를 맞아 거리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낙엽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데 나섰다고 밝혔다.
영통구는 올해 신규 조성한 신동 수국정원에 첫 겨울을 보내는 수국의 건강한 뿌리생장을 위해 공원에 쌓인 활엽수 낙엽 1.5톤을 멀칭재료로 활용했다.
멀칭(mulching)이란 농작물의 뿌리를 보호하고 땅의 보온을 위해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을 짚이나 비닐 따위로 덮는 일로 낙엽 멀칭의 경우 냄새없이 통풍과 배수가 잘 되며 토양 수분유지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거리 곳곳에 쌓인 낙엽은 수거하는 것은 물론 폐기처리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구는 발상의 전환으로 수국의 월동준비에 낙엽을 재활용하는 적극행정에 나서며 낙엽 또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로써 정원관리와 낙엽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김선재 영통구청장은 “앞으로도 곳곳에 쌓인 낙엽을 어떻게 재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처리할 것인가를 적극 검토하고 고민하여 에너지 절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