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화곡 8동 주민센터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 릴레이가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를 통해 소리를 듣지 못해 이웃 간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위험 상황도 인지하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 두 명을 발굴했다.
지원 방안을 논의하던 중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낀 복음보청기 강서센터는 사랑의 보청기를 후원하기로 했다.
사랑의 보청기를 후원받은 이OO(78세, 여)씨는 “그동안 소리가 잘 안 들려 불편함이 컸고 소외감도 많이 느꼈는데 잘 들리는 보청기를 후원해줘 감사드린다”며 “이종만 대표님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제게 산타클로스다”라고 말했다.
또 ‘희망드림단’이 230박스, ‘유라시아메탈’이 700박스, ‘부녀회(회장 권정희) 등 지역주민들’이 170박스의 김장김치를 후원했다.
화곡 8동은 올해 ‘1가구 1김장 후원연계’ 목표를 설정하고 이들로부터 후원받은 김장김치 1,100박스를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전달하며 ‘수요자 중심의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샛별어린이집 등 지역 내 어린이집으로부터 기부 나눔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모인 성금은 위기가정 및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
김의숙 화곡8동장은 “코로나19, 국내외 경제침체 등으로 모두가 힘든 겨울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응원과 나눔의 손길을 건네는 분들이 늘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소외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의 뜻을 알리고 기부문화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