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에 첨단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둘레길’이 조성된다.
구는 전국 최초로 ‘건강과 안전이 함께하는 강서 디지털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서 디지털 둘레길 조성사업’은 디지털 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유무선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2022 지역정보화 최우수과제’로 선정되었으며, 행정안전부 ‘지역 디지털 서비스 10대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제39회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축장소는 강서구 원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우장산 근린공원 전역(359,435㎡)이며, 내년 2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둘레길에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 할 수 있는 광케이블 자가망이 구축되며, 150미터 간격으로 33대의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어디서든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스마트 안전 쉼터, 스마트 헬스폴, 디지털 안내판 등을 갖춘 ‘스마트 존’ 3곳이 설치된다.
‘스마트 안전 쉼터’에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건강측정기로 누구나 손쉽게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다.
‘스마트 헬스폴’은 운동 횟수와 시간, 열량 등이 자동으로 표시돼 주민들이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지털 안내판’에서는 각종 구정 정보부터 건강, 안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스마트 존은 구에서 구축한 ‘데이터 통합 플랫폼’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전국적으로 ‘디지털 둘레길’ 사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디지털 둘레길 조성으로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원을 즐길 수 있게 되고, 가까이서 디지털 공공행정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인프라와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구민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정보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구정’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