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2월 26일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2023년 도시재생녹지국 주요업무 보고회에서, 지역특화를 통한 도시공간 재창조와 시민이 체감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원도심 균형발전, 인천대로 일반화, 시민체감 공원․녹지 서비스를 중점 추진할 계획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전략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인천시는 새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개편(2022.7.28.)과 민선8기 원도심 활성화 공약사업을 추진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도시재생과 행복마을 가꿈사업 등 기존 재생사업의 안착과 더불어 공공주도 역세권개발 등 새 정부의 주거재생 정책 준비에도 힘써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성과 극대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우선 시는 민선8기 시 정부 출범에 따른 원도심 혁신과 새 정부의 도시 재생정책 전화에 맞춘 균형발전정책 수립에 나선다. 원도심 역세권에 대해 인접지역 및 기존계획(사업)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하3층 지상10층 규모의 소프트웨어(SW) 진흥단지 앵커시설과 지상5층 규모의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소프트웨어(SW) 스타드업의 거점이 될 제물포 스테이션-제이(Station-J)가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면, 제물포역 인근 지역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도시단절 해소와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천대로 일반화 도로개량과 공원화 사업 추진이 주요 골자다.
내년 상반기 인천기점부터 도로개량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인천대로의 지하도로 건설(공단고가교~서인천 나들목 구간) 추진이 급물살을 타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상부 공원화 사업 또한 병행 추진되어 향후 주변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시민소통 공간의 확대로 인천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10월 시는 재개발 지정요건을 완화함과 동시에 매년 1회 신규 도시정비구역 지정을 공모하기로 밝힌 바 있다. 재개발사업 사전검토를 통해 노후주거지는 개선하되, 난개발은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우선 내년 상반기 중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총 24개 구역과 6개의 행복마을 가꿈사업 시행은 물론 집수리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여기에 빈집 정비사업과 매입사업을 위한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소규모주택정비 활성화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친환경 도시숲 조성과 단절된 녹지축 이음을 통해 도심 내 기후조절은 물론, 소음저감, 대기정화 및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까지 도시바람길 숲, 기후대응 도시숲 등 12개소와 시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학교숲, 스마트가든, 자녀안심 그린숲 등 43개소를 조성한다. 더불어 장기미집행 공원인 도롱뇽공원 등 6개소가 착공에 들어가고, 청능공원 등 9개소가 준공 예정이다. 그밖에도 무주골공원, 연희공원, 검단16호 공원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도시공원을 조성해 생활권 내 공원을 확충하고 지역의 문화, 자연 유산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등 컨텐츠를 개발·운영해 다양한 공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동인천 2030 역전 프로젝트 등 원도심 활성화 관련 현안 사항들을 추진 시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단위의 사고체계로, 2023년에는 가시적 성과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