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침체된 의류봉제 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류봉제 소공인의 자생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2022년 서울형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선정, 시비 2억 6천만 원에 구비를 추가 편성해 총 3억 5천만 원까지 확대하여 관내 52개 업체에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의류제조 작업 특성상 발생하는 분진, 환기 불량 등 유해물질에 상시 노출되는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의류제조업체의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물품 등을 지원하여 의류제조 소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작업장 위해요소 제거, 조도 및 분진 개선, 소화기·화재감지기·누전차단기 등 안전관리, 근로환경 개선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LED조명 교체, 공기청정기, 냉난방기 등을 지원해 의류제조업 경쟁력을 제고했다.
한편 구는 의류봉제 소공인 집적 지역인 신사, 조원, 미성동 일대에 ▲재단실·CAD실 ▲교육실·패턴실 ▲공동작업장·샘플실 등 전문시설을 갖춘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남부순환로 1517-1)를 지난 2월 개관하며 침체된 의류제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관악구 소공인 의류봉제 협업센터’는 초기 투자비가 높거나 일반 소공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장비들을 무료 지원하며 의류제조 소공인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의류봉제 협업센터 재단실을 이용한 소공인 A씨는 “무료 재단서비스를 통해 원가 절감 및 재단시간 단축 등 생산 효율이 높아져 영세한 봉제업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의류봉제 소공인을 대상으로 공동작업장 활용, 소공인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집적지구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소공인 공동브랜드 및 공동상품 개발, 판로개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의류 봉제에 관심이 있는 관내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관악패션봉제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의류제조업의 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의류제조 소공인들이 지역 내에 건실한 경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