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재활보조기구가 필요한 주민에게 휠체어, 목발 등을 직접 방문해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많은 지자체에서 재활보조기구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민이 직접 대여 장소에 방문해 빌리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1인 가구 등 보호자가 없는 주민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는 지난 2021년 찾아가는 대여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첫해인 2021년 161명, 지난해에는 300명의 구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에 구는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2월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이용자 124명이 참여했으며, 미응답 8명을 제외하고 ‘매우 만족’이 94명(75.8%), ‘만족’이 15명(12.1%)으로 응답자 중 87.9% 이상이 만족 이상으로 답했다. ‘보통’으로 응답한 사람은 6명이었으며, ‘불만족’ 응답자는 1명으로 0.8%에 불과했다.
‘만족’ 이상으로 답한 이유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서 대여와 수거가 이뤄진 점’, ‘기구가 깨끗하고 안전점검이 잘 되어있는점’, ‘안내 및 응대가 친절했던 점’ 등이 뽑혔고,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홍보가 더 필요하다’, ‘물품 수량이 부족하다’ 등이 언급됐다.
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어린이 휠체어, 수동 휠체어 등을 추가 구매할 계획이며,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로 불편을 겪는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사회 활동을 돕는 만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하나하나 살펴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