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호박물관은 곧 다가올 입춘(2월 4일)을 맞아 ‘널 만나는 봄, 입춘대길(立春大吉)’이 적힌 입춘첩 무료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성호박물관의 특별한 봄맞이를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시를 선물하던 성호 이익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입춘날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에 붙이는 글귀인 입춘첩에는 ‘널 만나는 봄, 입춘대길’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성호 이익 선생의 시처럼 다가올 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박물관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입춘첩은 오는 2월 1일부터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거나 성호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과 지역주민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아울러, 성호박물관에서는 농사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애민사상을 지녔던 성호 이익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계절이 바뀌는 중요 절기에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02년 개관한 성호박물관은 안산의 대표적인 인물인 성호 이익 선생의 생애와 사상,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