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중동 3개국에서 수주지원 활동 중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한 원 장관은 아티르 알 그레이리(Atheer Dawoud Salman Al Ghrairy) 이라크 무역부 장관을 만나 제9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수석대표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를 금년 상반기중 조속히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간 협력 채널인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는 지난 ’17년 제8차 회의를 바그다드에서 개최한 이후 5년간 개최되지 못하였으나, 이번 원 장관의 이라크 방문을 계기로 제9차 회의 개최를 제안하여 양국간 고위급 채널이 재가동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탈립 알 사아드(Taliv Abdulah Baeish Al-Saad) 이라크 교통부 차관, 하미드 알 가지(Hamid Naim Khudair Abdullah Al-Ghazi) 이라크 내각 사무처 사무총장과 각각 면담을 갖고, 바그다드 경전철, 알 포 신항만 건설공사 등 이라크 내 주요 프로젝트에 우리기업 참여를 적극 지원했다.
특히, 바그다드 경전철 사업의 경우, 그간 이라크 정세불안 등으로 사업예산이 반영되지 못해 사업 추진이 지연되어 왔으나, 최근 정부예산안에 대한 내각, 의회 승인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원 장관이 적절한 시기에 이라크를 직접 방문하여 다수의 고위급 면담 및 네트워크 강화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향후 우리 기업의 수주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원 장관은 이번 이라크 방문을 통해 바드다드 경전철 사업을 신정부 국가 우선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이라크 정부 사업 예산에 반영하여 우리기업과의 사업 협상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당부하였으며, 이라크측도 우리기업의 우수한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우리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25일 오후에는, 우리기업 한화건설이 수주하였으나 이라크 국내 사정으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을 방문, 당분간 공사를 할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 현장을 묵묵히 지키던 50여명의 한화건설 임・직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원 장관은 “방탄조끼까지 입어야 올 수 있는 이곳에서 고생하는 기업인들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금일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재가동키로 합의한 만큼, 우리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정부가 고위급 채널을 통해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25일 심야비행기를 이용하여 26일 카타르 도하에 도착한 원 장관은 압둘라 알 수베이(Abdullah Al Subaie) 자치행정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 유지 및 긴밀한 협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우리기업들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진행했다.
도하 메트로 건설사업과 관련하여서는 우리기업 애로사항이 발주처와의 원활한 협상을 통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당부했으며, 하마드 종합병원 보수공사, 카타르 학교 PKG 3, 도하 샤크 크로싱 등 자치행정부 소관 주요사업에 대한 우리기업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고 인프라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자치행정부 장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압둘라 알 수베이 자치행정부 장관은 식량안보에 대한 카타르 당국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며, 우리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원장관은 스마트팜・국토정보 등 관련 신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사아드 알 카아비(Saad bin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 국무장관, 자심 알 술라이티(Jassim bin Saif bin Ahmed Al Sulaiti) 카타르 교통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수소∙풍력 등 청정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 주요 프로젝트와 철도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지원했다.
특히 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원 장관은 루사일 고속도로 시공 후 발주처 인도절차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건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해결을 요청했고, 알 술라이티 교통부 장관은 그 자리에서 직접 담당자에 문제점을 바로 확인하고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 24일(화) 국무회의에서 전 국무위원이 한국의 영업사원이 되어달라고 지시한 가운데, 원 장관은 본인이 ‘제2의 영업사원’임을 자처하며, 대통령 UAE 순방 수행 이후, 설연휴를 반납하며 원팀코리아 사우디∙이라크∙카타르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중동 3개국 원팀코리아 활동을 통해,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사우디·이라크·카타르와의 인프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기업의 사업 진출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