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상공인위원회가 15일 출범하면서 민생안정과 총선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15일 오후 국회도서관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는 "전국소상공인위원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600만에 이르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삶이 긴 코로나의 상처에다가 최근 이자 부담 가중,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 때문에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대표는 "600만 소상공인과 그 가족들의 삶이 통째로 위협받고 있는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 윤석열 정부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30% 가까이 삭감했다"며 "재벌, 초부자들에게는 수십 조원에 이르는 감세를 해주면서도 600만에 이르는 우리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은 대폭 줄이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축소를 비판했다.

이어 "골목 상권에 온기가 돌아야 민생 경제 전체의 회복도 빨라지기 때문에 정부는 우리의 30조원 추경 제안을 받아들이고 신속히 집행가능한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또 공동위윈장(민병덕·이동주 의원)들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민병덕 공동위원장은 "코로나로 힘들 때 소상공인 분들에게 집합금지로 참아달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손실보상 규모가 너무 커 보여서 보상이 불가능할 것 같았다"며 "많은 정치인, 공직자들이 고통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관심을 주면 해결해야 할까봐 외면했다"고 코로나 시기 미흡했던 소상공인 지원을 반성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존재 이유를 염두하면서 소상공인 손실 보상 문제를 고민했고 소상공인 스스로 힘을 만들어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문제를 비겁하게 등한시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순히 금리를 올려 물가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대책을 강구하고 최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공정위의 과징금 판단처럼 독점 플랫폼 기업에 의한 폐단을 막고 플랫폼 기업이 공정히 운영될 수 있도록 바로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동주 공동위원장은 "소상공인 여러분과 의원들 모두 민주당이 민생정당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면서 "다같이 손 잡고 총선승리, 민생정당 만들어나가는 민주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전국소상공인위원회의 성공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