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소재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2023학년도 사이(42)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 시즌1(관계맺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학기 초) 관계맺음 ▲(사안 발생 시) 관계이음 ▲(학기 중) 관계돋움으로 이어지는 총 42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새로운 학교폭력 예방교육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 시즌1(관계맺음)`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신학년집중준비기간인 2월 13일~3월 7일까지 초·중·고 총 233개 희망 학교에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직원 대상 학교폭력 대응 역량 강화 연수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는 학교폭력 사안처리, 학교폭력 예방, 관계회복(조정)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개학 후 3월 13일~3월 31일까지 ‘새학기 학급 친구들과 긍정적 관계맺기’를 위해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과 18개의 전문단체가 포함된 ‘관계가꿈 지원단’이 학교로 찾아간다.
이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간 활발한 소통을 유도해 상호 협력의 학급 또래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학교 현장의 호응을 얻어 약 400여개(전체 학교의 약 30%) 학교가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에만 진행됐던 기존의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학교폭력 사안 발생 전・후까지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데믹으로 학교폭력 사안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서울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는 “학교는 신학년집중준비기간에 진행하는 교직원 연수를 통해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촘촘히 하고 있으며, 긍정적 관계 맺기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학기 초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 형성을 시작하는 기회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시즌2(관계이음), 시즌3(관계돋움)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친구들과 사이 좋은 관계를 가꿔나가며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