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가 경기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국회의원들이 24일 “검찰은 김동연 경기지사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경기도 초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2~23일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 경기도에서 경기도 지사실을 포함해 무차별적 압수수색이 벌어졌다”며 “물불 안 가리는 수사로 당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야당 탄압을 넘어서서 지방자치까지 멈춰 세우려 한다. 상식 밖의 일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동연 지사와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가 무슨 상관이 있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경기도의회는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며 “더구나 경기도청은 작년 5월에 광교 신청사로 옮겼고, 사무실과 PC도 새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간 곳곳에서 벌어진 수많은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성과가 없었던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뭐라도 얻어걸리길 바라는 마음 아니냐. 검찰 마음대로 시도 때도없이 여기저기 털어도 되냐. 야당 단체장의 활동을 마비시켜 무엇을 얻을 수 있냐”고 반문했다.
또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양대 축”이라며 “이번의 무차별적 압수수색은 지방자치의 두 수레바퀴를 동시에 부수는 행위다. 풀뿌리부터 흔드는 무도한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장 민주당 자치단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중단하길 바란다”라며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검찰은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