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여명에 이르는 인천 곳곳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돌봄특화사업을 실시해 복지사각과 위기가구 보호에 나선다.
인천광역시는 3월부터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돼 돌봄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요양·돌봄, 보건·의료, 주거, 서비스 연계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특화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공감복지2.0’ 실현을 위한 5개 전략 중 하나인 ‘시민 안심 복지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통해 시민중심의 지역복지 구심점을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지역의 여건을 반영하고 지역 내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돌봄사각지대 발굴 및 맞춤 서비스 연계·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지역공동체 기능회복을 통해 지역의 사회보장을 증진하고 능동적인 민·관 협력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10개 군․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특화사업 발굴·지원’ 공모를 실시해 8개구, 16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6개 사업은 ▴낙상예방 작업치료지원 사업, ▴연수e웃 돌봄 행복밥상 배달 사업, ▴따뜻한 동행 이동지원 사업, ▴건강한 한 끼 배달 사업, ▴돌봄활동가 이웃지기 사업, ▴안심복약지도 사업, ▴재가돌봄가구 영양죽 지원 사업, ▴똑똑n돌봄 ‘머물고 싶은 공간, 새로운 나의 집’사업, ▴당신의 건강 매니저 사업, ▴더편한 우리집 사업, ▴찾아가는 촘촘한 정서지원 서비스 사업, ▴50․60 1인 위기가구 중장년 사회적 고립감 예방 프로그램 사업, ▴편․안․가(家) : 편하고 안전한 가정만들기 사업, ▴똑똑n돌봄 ‘넘어지지 않는, 안전한 나의 집’사업, ▴돌봄취약계층 주거지원 사업, ▴함께 할게요(병원 이동 및 맞춤진료 도움) 등 이다.
시는 이번 지역 중심의 돌봄특화사업이 고독사, 은둔형 외톨이 등 현재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체계가 포착하지 못하는 위기 사례와 경제․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복지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내기 위한 또 하나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이 인간으로서 가치를 존중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 돌봄을 실현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돌봄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 중심의 민․관 협력 지역특화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약칭)`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 등을 위해 군‧구별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달 기준 인천지역에는 10개 군‧구별 대표협의체와 155개 읍면동 협의체 등 총 4,030여명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운영되고 있다. 협의체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이행‧평가 등에 대한 심의‧자문, 사회보장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관계 기관‧법인‧단체‧시설과 연계‧협력 강화, 지역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통합적 서비스 제공체계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