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1년 우리 앞에 닥친 어려움은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민생 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두 달 만에 수출 적자가 작년 반 년치에 해당할 만큼 경제 위기 또한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주 69시간 근무제 입법 요구로 온 국민이 과거 사회로 퇴행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며 “시한폭탄이었던 정순신 사태는 국정 요직을 꿰어 찬 윤석열 검사정권이 빚은 대형 참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강제동원 피해자들도 거부하는 제3자 변제안을 방일 선물로 들고 출국길에 올랐다.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 없는 법이다”라며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사야 되는 것이다. 민주당만이라도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이 무너지는 국정과 국민의 삶을 지키고, 무너지는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아야 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의원총회는 선거제도 개혁과 당내 현안에 관해 논의하는 지리다”며 “총선을 앞두고 국민이 수용 가능한 선거제도 개편을 통해 우리 정치가 진일보할 계기로 삼고 국민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정치개혁은 국민의 염원이자 정치권의 오랜 숙제이다”며 “정치개혁 담론을 주도해 온 정당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향해 꾸준히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전진과 미래의 답은 말에 있지 않고 실천에 있다”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폭주에 맞서 유능한 민생정당, 신뢰받는 대안정당으로 더욱 굳건하게 한 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