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난 4일 동안 100여 명 의원들이 제안한 것 중 현실 불가능한 것은 빼놓고 가장 많이 나온 공통적인 주장이나 키워드를 잘 정리해서 향후 전원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견을 압축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소한 다음 원내지도부건 각 야당간 정책 협상을 준비할 수 있는 정도의 최소한 단위로 준비해 보자는 제안을 의장께서 해줘서 동의했고 정부, 여당에 제안하는 중”이라며 “아직 답은 얻지 못했다. 계속해서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간호법과 의료법은 지난달 31일 본회의도 미루면서 김 의장의 요구대로 정부의 중재와 노력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여야 상임위와 심사 과정에서 어렵다. 불가하다고 한 내용이나 여야 원내대표가 협상 과정에서 안된다 얘기한 부분을 다시 중재안이라 꺼내며 흔들며 시간 끌기만 전념하고 있다”며 “충분한 숙고와 협의를 거친 법안이다. 이 상황에서 더 기다리는 건 국회의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양곡관리법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해서 국회에 회부된 것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재투표를 거쳐야 한다”며 “미룰 이유가 없으며 당당하면 당연히 투표에 응해야 한다. 민주당은 오늘 개별 헌법 기관의 뜻 뭔지 재투표 통해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해서라도 헌법 기관의 의견을 묻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양심과 소신에 의해 투표해야 하며 우리당 의원들도 당론으로 찬성 표결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