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65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5.2% 수준이다.
15개 장애유형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지체장애(44.3%)로, 다음으로 청각장애(16.0%), 시각장애(9.5%), 뇌병변장애(9.3%), 지적장애(8.5%)가 뒤를 이었다. 희소 장애유형은 뇌전증장애(0.3%), 심장장애(0.2%), 안면장애(0.1%) 순이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8만명) 중에서는 청각(32.0%), 지체(16.7%), 뇌병변(15.2%), 신장(10.3%) 순으로 비중이 컸다.
장애유형의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지체장애가 감소세(2011년 52.9%→2022년 44.3%)를 보였다. 반면, 청각장애(2011년 10.4%→2022년 16.0%), 발달장애(2011년 7.2%→2022년 9.9%), 신장장애(2011년 2.4%→2022년 4.0%)가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62만6000명, 23.6%)의 비중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70대(57만4000명, 21.6%)가 뒤를 이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새로 등록한 장애인(8만명) 중에서는 70대(2만명, 24.7%)의 비중이 가장 컸고, 80대 이상(1만2000명, 20.0%)이 그 뒤를 이었다.
등록장애인 중 65세 이상의 비율은 52.8%(140만2000명)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등록장애인 중 심한 장애인은 98만4000명(37.1%), 심하지 않은 장애인은 166만9000명(62.9%)이었다. 남성 장애인은 153만5000명(57.8%), 여성 장애인은 111만8000명(42.2%)이었다. 등록장애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경기(58만5000명, 22.0%),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은 세종(1만3000명, 0.5%)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장애인정책국장은 “복지부는 장애인등록 현황에 대해 매년 장애유형, 연령, 지역 등 주요 지표별 통계를 발표해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정책 개발이나 관련 연구에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통계자료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와 KOSIS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