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시갑)이 한-미 간 알파탄약고 임시 이전 합의 권고문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에 따르면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의 양측 대표인 우리나라 외교부 북미국장과 미7공군 사령관이 지난 21일‘알파탄약고 임시 이전 합의 권고문’에 서명하면서 알파탄약고의 전량 이전이 확정됐다.
합의 권고문에는 한국 측에서 관리하는 탄약고의 시설 개선 후, 알파탄약고의 탄약을 시설 개선된 탄약고로 지체 없이 전량 이동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덕국제신도시 부지 내 자리한 알파탄약고 이전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우려는 물론 도로와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 조성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홍기원 의원은 주한미군 사령부와 미7공군, 국방부 장관 측에 알파탄약고의 조기 이전을 촉구하는 서한을 수차례 전달하는 등 그간 고덕신도시의 차질 없는 완성을 위해 노력해 온 바 있다.
홍 의원은 “탄약고 이전 지연으로 인한 고덕 주민들의 우려와 불편 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합의에 따라 알파탄약고가 조속히 이전 완료되어 고덕국제신도시가 완성 될 수 있도록 우리 외교부, 국방부, 미군 측과 지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