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집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돌발병해충은 예측할 수 없게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이나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뜻한다. 특히 병해충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더욱 많이 확산될 우려가 있어 구는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역방제대책본부’를 8월까지 집중 운영하는 등 방제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구는 주로 산림지역에서 출몰하는 각종 산림병해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총 12명(4인 3조)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오는 10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소나무재선충 감염여부 검경의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및 일반병해충 지상방제 ▲병해충 지속적 예찰 및 알집제거 등 방제활동이다.
관내 106개의 공원, 가로수, 안양천 녹지대 및 임야(갈산, 신정산, 용왕산) 일대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방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총 27건의 민원을 처리하는 등 병해충에 대한 구민들의 불편 해소에 힘썼다.
특히, 돌발 병해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작년 신정산 일대 중심으로 발생했던 대벌레를 집중 예찰해 방제효과를 높이고 갈색날개 매미충 및 미국 선녀벌레가 출몰하는 구역은 적기에 방제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한 바 있다. 향후 돌발 병해충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산림 인접지의 주택가, 학교, 공공기관 등도 신속하게 방제를 실시해 병해충 발생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운영을 통해 철저한 예찰활동과 적기 방제를 실시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산림 생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