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화를 돕기 위해 하반기 25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를 지원하고, 이달 25일까지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 1993년 구 출연금 10억 원으로 처음 조성된 이래, 지금까지 995건, 690억 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해 온 바 있다.
융자규모는 25억 원으로 제조업 3억 원 이내, 기타 도·소매업 등은 8천만 원 이내 지원 가능하다. 대출 금리는 1.5%에서 0.8%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 인하를 연장하며, 상환 조건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이다. 융자금은 중소기업의 시설·운전·기술개발·업종전환자금 등의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융자대상은 구에 사업장을 두고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음식점업, 담배 및 주류 도·소매업, 부동산업 등과 양천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상환 중이거나 기금 상환 완료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수혜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8월 25일까지로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일자리경제과(7층)에 방문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하반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대상자는 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9월 말부터 우리은행 양천구청지점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융자지원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견인할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발굴 ·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