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실용적인 주제와 고품격 강의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강서 행복한 인문학당’은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운영, 주민들의 지식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강좌의 주제는 ‘조선의 명화첩 감상’으로 탁현규 고미술계 스타 강사가 우리 옛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탁현규 미술사학자는 전 간송미술관 학예연구원으로서 한국 미술사를 가르치고, 「조선미술관, 아름다운 우리 절을 걷다」 「삶의 쉼표가 되는 옛 그림 한 수저」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했다.
강좌는 ▲경교명승첩(두물머리에서 행호까지 배를 타다) ▲해악전신첩(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을 한 눈에 굽어보다) ▲혜원전신첩(조선 양반들의 풍류 생활을 엿보다) ▲기해기사첩(숙종과 신하들이 경로잔치를 벌이다)으로 구성됐다. 고미술 최고 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명화첩으로 조선시대의 다양한 장면을 그려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네 차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구 관계자는 “조선시대 대가들의 명화첩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전통미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조선의 문화절정기를 함께 느끼고 싶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