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반려견 볼일과 뒤처리 때문에 더이상 당황하지 마세요.”
서울 강서구가 주민들이 즐겨 찾는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에 20개를 추가 설치,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배변봉투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반려견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청결한 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까치산, 우장, 공암나루, 마곡나루근린공원 등 4곳에 을 시범 설치, 일회용 배변봉투가 하루 평균 50매 소진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에 배변봉투함을 기존 4곳 외에 반려동물 동반 이용률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염창소공원, 매화근린공원, 마곡하늬근린공원, 발산근린공원 등이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지만 배설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추가 설치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을 완화하고, 청결한 공원 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의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변봉투함은 공원과 어울리는 목재 우체통 모양으로 내부에 일회용 배변봉투를 비치했다. 배변봉투는 롤 형태로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하면 된다.
배변봉투함 장소는 강서구청 누리집-행정정보-강서구 테마지도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는 배변봉투함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목줄 착용’, ‘배설물 즉시 수거’, ‘동물등록’ 등의 준수를 당부드린다”라며 “반려인, 비반려인,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