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이 추진하고 있는 ‘광명형 집수리사업’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도시재창조 한마당’에서 집수리‧골목길 정비사업 분야 대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창조 한마당은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도시재생사업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천안시 오룡경기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대상을 받은 광명형 집수리사업은 노후 저층주택의 외관을 개선하고, 동시에 주택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 193호를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광명3동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내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90%, 최대 900만 원까지 지원해 외부 단열, 창호, 방수, 지붕, 외벽, 담장 등을 개선하는 한 뉴딜 집수리 사업과 관내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50%, 최대 1천500만 원을 지원해 단열, 창호, 전기, 난방 등을 개선하는 그린 집수리 사업을 융합한 사업이다.
건축, 경관, 집수리, 도시재생 등 각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집수리추진단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관내 집수리업체 풀을 운영해 시공 품질을 관리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광명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를 개정해 그린 집수리사업의 최대 지원 금액을 500만 원에서 1천500만 원으로 증액해 주민들의 참여율과 사업 효율을 높였다.
시는 광명형 집수리사업이 주민들의 수요를 적절하게 반영한 외관 개선으로 쾌적한 집단경관을 조성하고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높임으로써 지속가능한 주거 재생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온실가스 저감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적으로 한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사업이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 상대적으로 재원 마련이 어려운 주택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광명형 집수리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에너지 성능 개선으로 정주성을 높이고, 관내 집수리업체 풀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라는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광명시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발맞춰 지속가능한 주거지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