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18일부터 22일까지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어르신들의 꿈과 열정이 가득한 ‘시니어 문화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의도어르신복지센터와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어르신들이 한 해 동안 갈고닦은 끼를 무대에 올리는 ‘공연 발표회’와 동아리에서 직접 만든 작품을 뽐내는 ‘전시회’로 꾸며진다.
먼저 ‘공연 발표회’는 18일, 오후 1시 영등포50플러스센터 4층 강당에서 전자바이올린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하모니카, 우쿨렐레 등의 선율에 빠져드는 악기 연주와 한국무용, 라인댄스, 사교댄스 등 흥이 넘치는 화려한 공연,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 주는 동화 구연이 펼쳐졌다. 이후 어르신들은 동아리에서 활동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추억에 젖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아울러 추석맞이 덕담 봉투 나눔, 추첨을 통한 경품 뽑기, 추억의 교복 사진 촬영은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옥 노래교실 강사의 축하공연으로 발표회의 막을 내렸다.
이어 ‘전시회’는 18일부터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등포50플러스센터 2~4층에서 진행된다. 손글씨(캘리그라피), 식물 세밀화(보테니컬 아트), 펜 드로잉, 서예, 민화, 수채화 등 어르신들의 손재주가 묻어나는 140여 작품이 전시된다.
구는 이번 축제가 어르신들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뿐만 아니라 삶의 활력, 자신감을 제공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시니어 문화나눔 페스티벌’을 통해 보여준 어르신들의 열정과 활력이 청년 세대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활기찬 인생 2막을 즐길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다양한 자기 계발과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