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서 시흥시 정왕동까지의 이동 거리가 6.4km 줄어들고 이동시간이 기존 18분에서 2분으로 16분가량 단축된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고속국도 제400호선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시화 IC(나들목)~남안산 JCT(분기점) 2.65km 구간(4차로)이 개통돼 안산시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서해안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로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총사업비 1천977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6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5년 여만인 지난 25일 시화영업소 광장에서 개통식이 진행됐다.
그간 영동고속도로나 평택시흥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남안산 IC를 통해 진입했는데, 이번 시화MTV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주행거리는 6.4km가 줄어들고, 주행시간은 16분 가량 단축된다. 교통시설투자평가지침(2017년 국토교통부)에 따른 편익 산정 시 연간 127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시화 IC에서 시화 MTV지역에 조성 중인 반달섬까지는 5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안산의 대표 관광지인 대부도까지는 15km, 20분대 접근이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의 바깥쪽으로 인천광역시에서 경기도를 순환하는 형태로 전체 구간이 완공되면 총길이 263.4km에 이르게 되며,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열악했던 파주와 포천, 양평 등 경기 북부권에서 대부도까지 한 시간대로 찾아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