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원미·소사·오정노인복지관은 지난 19일 노인의 날과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제8회 실버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8회 실버페스티벌 행사는 지난 2018년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중단됐다가 부천시가 5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시 마련된 행사로, 경기서부노인전문보호기관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시뛰는 부천, 노인복지관과 함께 문화로 소통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전에는 ‘초고령사회와 포스트 코로나, 부천시의 대응과 과제’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책토론회가 개최됐으며, 오후에는 지역 어르신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 기념식, 발표회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키오스크·인생네컷 사진 체험, 늘해랑만두(노인일자리사업단) 판매, 노인인권 보호 캠페인 등 10여 개의 체험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실버페스티벌은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배우는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댄스, 노래, 악기, 건강체조, 자유분야 등 5개 부문 14개 팀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기존 경연방식에서 벗어나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응원하는 뜻깊은 발표회로 진행됐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과 즐거움을 느끼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오랜만에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다시 젊음을 되찾은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다양한 장르와 개성있는 무대를 준비하신 어르신들의 열정과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365일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