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26일, 국내공항으로는 처음으로 김포국제공항에 반려동물 전용 쉼터인 ‘펫파크’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동편 녹지대에 8,000㎡ 규모의 펫파크를 조성하고 전용 산책로, 강아지 모양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 소형견 놀이터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했다.
소형견 놀이터에는 도그 어질리티 장애물 등 놀이시설과 울타리를 설치해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펫파크는 항공기 탑승 전·후 산책과 배변활동이 필요한 반려견 동반 이용객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강서구 유일의 반려동물 전용공간으로 인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지역민의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전 5시부터 24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된다.
이날 펫파크 개장식에는 한국공항공사 윤형중 사장과 진교훈 강서구청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애견협회, 동물자유연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항공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 개시를 축하했다.
공사는 올바른 동물 복지증진과 장애인 보조견 양성 지원을 위해 한국애견협회, 동물자유연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펫티켓 홍보 캠페인도 진행했다.
한편, 지난 6월에 개소한 김포공항 애견센터는 공항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의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4,000㎡ 규모의 애견 전문호텔과 연계하여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려견은 호텔로 이동해 맞춤형 숙박 및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윤형중 사장은 “지난 6월 반려견 위탁 케어서비스에 이은 펫파크 조성을 통해 펫 친화적인 공항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