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지적했던 사항이 아직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인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신충식)가 인천광역시교육청의 예산 집행의 적절성, 교육 사업의 효과성, 과도한 역점 사업 추진, 자료 제출 문제 등을 강하게 질타했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인천시교육청 본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자료 및 의회 보고자료, 예산서 상의 사업명 상이 지적, 행사 홍보예산 중 유용한 기념품 제공 요구 등 예산의 효율적 추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현영(국·연수4)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실시 전에 제기된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민원 조사 요청 증가 대비 담당자 전문성 강화 대책, 유치원 교육실무사 교육 프로그램 미흡 문제, 유보통합에 따른 유아교육 인력 부족 및 업무 증가 대책 등을 지적했다.
이어 정종혁(민·서구1)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의 취지에 대한 시교육청의 올바른 수감 태도에 방점을 두고 ▶자료 제출 부정확 문제 ▶‘읽걷쓰` 사업에 대한 과도한 추진 우려 ▶교권 활동 침해 특별교육 외부 교육기관 미비 등을 질타했다.
이오상(민·남동3) 의원은 학내망 개선 사업 방식 문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의 예산 삭감 및 집행 부진, 늘봄학교 추진 계획 등 미래 교육 인프라에 대한 방향성을 조명했다.
임지훈(민·부평5) 의원은 학교폭력 및 교권 침해 대안 마련 촉구, 경계선 지능 학생의 선별 및 지원 확대 촉구, 현행 교내 공기질 측정의 허점 지적 및 대안 마련 촉구 등 학교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대해 질의했다.
임춘원(국·남동1) 의원은 최근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학교 운영비 증액 제안, 학교 운동장 개방 확대 촉구 등 원활한 학교 운영을 강조했다.
한민수(국·남동5) 의원은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추진 상황, 교복 지원 학교주관 구매 방식(현물)을 현금·바우처 등 다양한 지원 방식 확대 검토 요구, 교원 치유지원센터 부족한 전문상담사 인력 충원 대책 등 교육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신충식(국·서구4)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인천교육청의 예산 사용과 교육 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인천의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교육 정책 수립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청 사업 추진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