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언주 후보는 먼저 지난 19일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년)’을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동백신봉선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을 환영한다. 이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의 용인시 재투자 ▲SRT 구성역 정차 추진 ▲광역철도 지선 연장 ▲대형 공연장을 갖춘 아트플랫폼센터용인 플랫폼시티 부지 내 신설 ▲경기도 하천기본계획 마북천 포함, 환경개선 사업 적극 추진 등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먼저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용인시 재투자 제도화와 투명한 집행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개발이익금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의 교육, 복지, 인프라 개선 등 공공성 확대에 활용되길 주문했다.
동백신봉선 도시철도 사업과 관련해서는 청덕동, 언남동 주민 의견이 역사 위치 선정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SRT 구성역 정차와 함께 분당선 혹은 신분당선 지선 연장 등 서울과 분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김 지사에게 용인시에 부족한 문화시설 현실을 설명하고 플랫폼시티 내 대형 공연장을 갖춘 ‘아트플랫폼센터용인’ 신설을 제안했다. 마북천 정비사업의 경기도 기본계획 반영도 요청하면서, 마북천을 걷고 싶은 하천으로 탈바꿈시키고 탄천과의 연결도 추진해달라 말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이 후보가 제안한 용인 현안의 추진 필요성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언주 후보는 “용인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을 통해 이언주 후보와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와 용인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용인시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면담은 이언주 후보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용인시정을 지역구로 하는 황재욱, 신현녀, 김병민, 이상욱 시의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