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자텃밭` 세트는 ▲플라스틱 상자 ▲상토 ▲모종 8모 ▲사용안내서로 구성돼 있어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원하는 작물을 키워볼 수 있다. 작은 상자로 좁은 공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급수봉을 사용해 수분을 공급하는 관수 방식으로 물 관리도 용이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2,542세트를 보급했는데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1%가 상자텃밭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약 95%의 응답자가 향후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혀 구민들의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자텃밭 보급 수량은 1,765세트이며, ▲개인 또는 일반 단체 대상 1,415세트 ▲공공기관 또는 교육기관 대상 150세트 ▲기수혜 개인 또는 단체 대상 200세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단, 개인은 최대 3세트, 단체는 최대 5세트까지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상자텃밭`은 관악구민 또는 관악구 소재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1개 상자 당 8,000원에 보급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온라인 신청이 어려우신 분들에 한해 관악구청 6층 공원녹지과에서 현장 신청도 받고 있다.
구는 최종 당첨자를 4월 22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5월 2일부터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상자텃밭 제작업체가 방문배송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단, 신청 시 작성한 관악구 주소로 만 배송이 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상자텃밭에 농작물을 가꾸면서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전화 또는 방문을 요청하면 전문 텃밭관리사와 도시농업상담사의 상담과 모니터링을 받을 수 있다.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하도록 관악구청 공식 유튜브 채널과 도시농부포털에도 상자텃밭 관련 교육 동영상을 게시해두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상자텃밭은 자투리 공간만 있으면 초보자도 간단하게 모종을 심고 가꿀 수 있으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상자텃밭을 이용한 작물 재배로 일상 속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